맛남의 광장 백종원 시금치 덮밥, 팟시금치무쌉 태국요리

맛남의 광장을 보던 중, 백종원님께서 시금치 덮밥을 직접 만드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태국어로 팟은 '볶다' , 무쌉은 '다진고기'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바질(카파오)을 사용한 

'팟카파오무쌉'이라는 요리인데, 시금치로 대신하여 방송에서 지은 이름인 '팟시금치무쌉' 태국요리 입니다.

태국 요리라서 향이 강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팟시금치 무쌉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소스로, 평소 향신료가 들어간 요리를 잘 못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도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오늘의 메인인 시금치는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재료이기 때문에 재료를 준비하는데 부담이 적습니다. 그러니 백종원님의 시금치 덮밥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재료"

재료 

2인분 시금치 한단, 다진 돼지고기 600g, 마늘, 청양고추, 홍고추, 계란, 식용유

소스

2인분 간장4스푼, 굴소스4스푼, 멸치액젓4스푼, 설탕4스푼, 물6스푼

시금치는 기호에 따라 추가로 더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마늘은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9개를 준비 하였습니다. 8-9개 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큰 것으로 사용하신다면 5-6개 정도로 맞춰 주시면 되겠습니다.

청양고추는 3-4개정도 준비합니다.

홍고추 대신 페퍼론치노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홍고추는,, 저는 1개를 넣었는데 2-3개정도 넣으시면 색감이 더 잘 나오실겁니다.

계란은 2인분이기 때문에 2개를 준비합니다.

소스 비율은 물1:굴소스1:액젓1:설탕1:물1.5 정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님께서는 흑설탕을 넣으셨으나 저는 그냥 흰설탕을 넣었습니다.

시금치 고르는 TIP

잎은 두꺼우면서 색상이 선명하며 시들하지 않고 깨끗한 것이 좋습니다.  

뿌리 부분은 붉은 색이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레시피 순서"

소스를 먼저 섞어서 만들어 놓습니다.

청양고추, 홍고추, 마늘을 다져줍니다.

완전히 다진마늘을 사용하시는 것보다 살짝 식감이 있는 정도로 통마늘을 다져서 넣어주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시금치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시금치 끝부분이 많이 더러울 경우는 살짝 잘라내지만

끝에 영양분도 많고, 달고 맛있기 때문에 다 잘라내시면 안됩니다.

끝부분만 잘게 다져주고 줄기 부분은 놔둡니다. 

저는 이부분을 생략해버려서... 나중에 잘라 주었습니다.

식용유를 넣고 청양고추, 마늘, 홍고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백종원님은 팬에 식용유가 자작하게 있는 정도로 부어주셨지만

저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두 바퀴 정도만 둘러 주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고기를 넣고 다시 한 번 더 넣어 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애초에 살짝 자작하게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고기를 넣어주었습니다. 

이제 고기를 열심히 풀어 주어야 뭉치치 않습니다.

분명히 다진 고기인데 스테이크가 되어버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

양손으로 열심히 다진 고기를 한 번 더 다져주었습니다.

열심히 풀어주고 볶아 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소스를 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졸여 주면서 소스가 고기에 스며 들도록 해줍니다.

저는 소스를 못넣고 시금치를 넣어버렸습니다..

여러분은 꼭 소스먼저 넣은 후에 잘 졸여 주시길 바랍니다.

시금치 숨이 멎을 때까지 뒤적뒤적 해줍니다.

절대 안굽힐거 같았던 시금치들이 숨이 죽었습니다.

소스를 뒤늦게 넣어서 고기에 덜 스며든 잘못된 예입니다..

살짝 간을 보시고 괜찮다 싶으면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계란 후라이를 해줍니다.

다들 반숙으로 위에 올려 주셨지만 저는 완숙으로 해보았습니다.

기호에 맞게 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간 중간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분들은 저의 실수를 보시고 순탄하게 지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간이 좀 강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많이 올리는 것보다

드시면서 소스를 추가해서 드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